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 세계 영화사를 새롭게 썼다.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은 영화 '기생충'에 돌아갔다. 아카데미 역사상 비(非)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탄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수상은 물론 각종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이번 아카데미 최다 수상인 4관왕에 올랐다.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건 '기생충'이 최초다. 또한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탄 작품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 것도 1955년 미국 델버트 맨 감독의 '마티' 이후 65년 만의 대기록이다.감독상 트로피를 받은 봉준호 감독은 “좀 전에 국제영화상을 수상하고 오늘 할 일은 다 끝났다고 생각해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 리원량(李文亮 1985~2020) 우한 중앙병원 안과의사 유서 (나는 갑니다. 훈계서 한 장 가지고!) 동이 트지 않았지만 나는 갑니다! 가야 할 시간, 나루터는 아직 어둡고, 배웅하는 이 없이 눈가에 눈송이만 떨어집니다. 그립습니다. 눈송이가 눈시울을 적십니다. 캄캄한 밤은 어둡고, 어두움에 집집마다 환하던 등불조차 떠올릴 수 없습니다. 일생 빛을 찾았습니다. 스스로 반짝인다 자랑했습니다. 온힘을 다했지만 등불을 켜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어젯밤 눈바람 무릅쓰고 나를 보러 왔던 여러분! 가족처럼 저를 지키며 밤새 잠 못 이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지만 연약한 인간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본디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어느날 하느님이 나에게 그의 뜻을 백성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