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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다담낭염 · 만성 담낭염에 대해 알아봅시다


담낭염은 선진국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수술 적응증이며 다양한 형태의 염증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담낭염 및 담성통증의 원인은 담석증이며 임상 및 병리학 소견으로 급성담낭염과 만성담낭염으로 분류한다. 



급성담낭염의 경우는 임상적인 양상으로 진단하며 마취나 수술을 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즉각적인 담낭절제술이 치료이다. 만성담낭염은 반복되는 담성 산통과 지속적인 혹은 반복적인 염증이 특징이다. 이러한 환자들도 담낭절제가 치료 원칙이다. 드물지만 담석이 존재하지 않는 무결석담낭염도 존재한다. 무결석담낭염 역시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되며 치료는 담낭절제술이다.



급성결석담낭염이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여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가장 흔한 증상은 우상복부 혹은 명치 부위의 지속적이며 점점 심해지는 양상의 통증을 보인다. 진통제에 의해 통증이 완화될 수 있으나 완전히 소실되지는 않는다. 가끔 우측 어깨 혹은 견갑골 쪽으로 방사하기도 한다. 

급성 담낭염의 진행 정도가 심하면 담낭 천공 혹은 염증에 의한 복막 자극으로 반발통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머리 징후도 특징적이다. 오심, 구토, 식욕부진도 동반될 수 있다. 염증에 의한 발열과 말초혈액 검사에서 백혈구의 증가도 동반된다.


치료방법은 장내세균에 대한 항생제와 수액 및 전해질 공급과 함께 진통제 투여를 시작한다. 금식 조치를 하며 담낭절제술에 필요한 검사를 시행한다. 궁극적인 치료는 담낭절제술이다. 대부분 복강경담낭절제술이 표준 치료방법이다. 


고열, 백혈구의 증가, 전반적인 복부 압통의 소견을 보이는 담낭괴사, 축농, 천공 등이 의심될 경우는 12~24시간 이내의 응급 수술이 추천된다. 또한 당뇨환자, 노인환자, 면역기능 저하환자는 질병의 진행이 빠르며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합병증이 없는 대부분의 급성담낭염은 보조적인 치료 후 24~48시간 내 예정수술을 추천한다. 


급성담낭염에 의한 패혈증 혹은 심폐질환 등 다른 동반질환으로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먼저 초음파 혹은 CT 영상을 이용한 경피담낭배액술을 시행하고 환자 상태가 안정된 후 선택적 수술을 시행한다. 



만성결석담낭염이란?

전형적인 담성산통에서부터 경미한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반복되는 구역, 역류 증상, 지방식 못견딤증, 복부팽만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더러는 아주 경미한 증상으로 미열, 상복부 불쾌감, 만성 피로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의 비특이성 때문에 위염, 소화성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오진되기도 한다. 


진단은 초음파검사가 가장 유용하다. 담낭결석과 담낭벽의 비후가 전형적인 소견이다. 진행되면 담낭은 위축되고 담석으로 차게된다. 복부 CT는 두꺼워진 담낭벽을 뚜렷하게 보여주며 가끔은 석회화된 담낭벽을 보여준다. 


치료는 복강경담낭절제가 고려된다.


이외에 총담관 결석증, 간내담석, 담낭용종 등이 있으며 증상과 치료방법이 달라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외과 김영기 교수 -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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