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구건조증 치료, 예방 방법

겨울철 안구건조증 치료, 예방 방법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눈이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5년 216만7968명에서 2016년 224만4627명, 지난해 232만955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새빛안과병원 안구건조증클리닉 최진석 진료과장이 말하는 안구건조증 치료방법과 예방수칙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눈을 보호하는 눈물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합니다. 눈물막은 눈 바깥쪽에서부터 지방층과 수성층, 점액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질적 또는 양적으로 부족하게 되면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시림과 부심, 이물감, 피로감, 뻑뻑함, 따가움, 충혈, 일시적 시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그 자체로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문제가 있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는 물론, 다른 안질환까지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 이라고 합니다.

2. 원인 및 증상에 따른 안구건조증 치료

안구건조증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① 눈물 분비가 부족한 상태일 경우 

인공누액을 점안하거나 눈물막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안약을 사용하게 된다. 

② 안구에 염증이 생긴 환자 

염증 치료를 통하여 눈물 구성성분을 변화시켜 건조한 증상을 줄인다. 

③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환자 

눈 마사지나 광선 치료를 통해 안구 표면에 눈물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해 준다.

광선치료기인 IRPL(Intense Regulated Pulsed Light)은 마이봄샘에 생긴 문제로 인해 눈물 증발이 과도한 환자안구건조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치료에 효과가 있다.

④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인 누점폐쇄술(‘눈물구멍’이라고도 불리는 '누점'을 막아줌으로써 눈물이 눈 표면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도록 만드는 수술) 을 고려해 볼 수 있다.

 

3. 겨울철 안구건조증 예방 수칙

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이용할 때는 50분마다 10분씩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다. 

② 주변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40~60% 사이의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③ 콘택트렌즈 착용을 줄인다. 

④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인다. 

⑤ 눈 주위 청결을 유지한다. 

⑥ 물을 자주 마시고, 평소 비타민A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한다. 

⑦ 인공누액을 자주 점안한다. 

안구건조증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각막 손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