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콩물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어봅시다

서리태 콩물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어봅시다

예전에 mbc  “전지적 참견시점” 에서 이영자님의 서리태 콩물이 나와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블랙푸드의 대표주자인 검은콩에는 서리태와 서목태, 흑태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서리태는 콩떡이나 콩자반, 콩밥 등에 주로 사용되며, 껍질은 검은색 이지만 속이 파랗다고 하여 ‘속청’이라고도 부릅니다. 최근에 서리태 콩물의 탈모예방 효과가 TV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두빛의 속살을 지닌 서리태는 영양성분이 풍부해 자주 섭취하면 좋은 식품입니다. 모발 성장의 필수 성분인 시스테인이 들어 있어 탈모예방에 좋으며, 말초혈액순환을 도와 두피의 영양공급도 도와줍니다. 또한 서리태의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는 갱년기 증상완화에 도움되며, 안토시아닌과 레시틴 성분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액을 맑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서리태는 고소하고 단 맛을 지녀 떡이나 전에 넣어먹으면 좋은데요. 특히 서리태콩물을 미리 만들어 냉장 보관해두면 콩국수나 밥, 두유 등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서리태 콩물 만들기 　

① 먼저 서리태콩을 깨끗하게 씻은 후 물에 5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줍니다. 

② 냄비에 불린 콩과 물을 함께 섞어 10분간 끓입니다. 

    (콩을 삶을때 거품이 생기는데 거품은 걷어내면 비린 맛이 덜 합니다.) 

③ 콩이 적당히 익었을때 믹서기에 삶은 콩과 물을 섞어 곱게 갈아주면 서리태콩물이 완성됩니다. 

★ 불린 콩에서 나온 물을 함께 넣고 끓이면 더욱 좋습니다. 서리태를 물에 불리면 수용성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나오기 때문에 불린 콩물의 활용은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음료로 마시기　

서리태 콩물은 음료처럼 마셔도 좋습니다. 특별한 식품을 첨가하지 않아도 적절한 단맛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소금을 살짝 넣어드셔도 좋습니다.　

2. 서리태 콩국수ㆍ수제비 　

뽀얀 국물의 콩국수 대신 서리태로 콩국수를 만들면 거무스레한 빛깔이 나옵니다. 색깔은 검지만 더 고소하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콩국수뿐 아니라 수제비에도 서리태 콩물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3. 서리태 두유 　

서리태콩물은 두유로 만들어서 라떼 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서리태 콩물을 준비한 다음, 팬에 두유를 소량 넣고 서리태콩물을 부어 살짝 끓여줍니다. 소금으로 간을 해도 되며, 바나나를 갈아 넣어도 좋습니다. 

4. 쌀밥　

서리태 콩물은 쌀밥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씻어놓은 쌀에 서리태콩물을 함께 넣어 밥을 하면 영양소가 더해진 건강밥이 완성됩니다.

　

5. 서리태 콩죽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될때에는 먹기 쉬운 서리태 콩죽도 좋습니다. 먼저 냄비에 쌀과 물을 넣고 천천히 저으면서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쌀이 거의 다 익었을 때 서리태콩물을 넣고 약한 불로 끓인후 소금으로 간을 하면 영양만점의 콩죽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