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직장인 옷차림 tip

여름철 직장인 옷차림 tip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금 거리에는 더위만큼 사람들의 옷차림도 제각각 입니다. 옷입는 것은 각자의 개성이고 자유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나만 좋다고 주위를 너무 인식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직장인들은 어떻게 옷을 입으면 좋을까요?

때-장소 맞는 의상 매너 

전문가들은 “결국 여름 옷차림 선택은 자신의 취향·개성과 상황별 의상규칙 사이에서 조율점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이슬람 문화권에선 여성들이 수영장에서도 온 몸을 가리는 수영복을 입듯이 어떤 상황에서 이상한 일이 어떤 상황에서는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 될 수도 있다. 그 반대일 수도 있다”며 “직장과 종교시설, 학교 등 시간과 장소 상황에 따라 의상 매너를 숙지하고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와 관련한 외부인을 만날 상황이 많은 만큼 사내에서뿐만 아니라 회사 바깥에서도 무례하게 느껴지지 않을 ‘비즈니스 드레스 코드’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언영 장안대 스타일리스트과 교수는 “남성의 경우 유두점이 드러나는 얇은 셔츠나 통이 너무 좁거나 넓은 반바지 등은 글로벌 복장 매너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덥더라도 속옷을 갖춰 입고 남들이 언짢아할 만한 복장은 피하는 게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 속옷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나 가슴골이 너무 드러나는 옷 등은 피해야 한다. 상대방이 눈 둘 곳을 고민해야 하는 짧은 치마나 슬리퍼 등도 비즈니스 매너와는 거리가 멀다. 이 교수는 “여름철엔 회사 내에 격식을 갖춘 신발이나 정장을 따로 준비해 두는 것도 요령”이라며 “출퇴근할 때는 편한 복장을 하더라도 보고나 회의에선 바꿔 입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직장인 옷차림 tip

여름철에는 쿨비즈룩

본격적인 더위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시원하면서도 비즈니스 매너를 갖출 수 있는 ‘쿨비즈룩’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쿨비즈룩이란 시원함을 의미하는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가 결합된 단어로서 더운 여름철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 룩입니다. 

쿨비즈룩을 위한 아이템을 선택할 때에는 마, 린넨 등 청량감 있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버튼과 같은 부속품의 무게까지 최소화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좋다. 또한 민소매의 블라우스는 실내 온도보다 1.5~2.0정도 체감온도가 내려가 냉방비 절감과 업무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룩의 정석 = 베이직한 아이템

여름엔 잘 고른 셔츠는 팔색조의 역할을 합니다. 셔츠는 재킷보다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바디라인이 잘 살도록 가슴 절개선과 허리 라인이 제대로 잡혀 있고 신축성 좋은 소재의 면 셔츠를 선택하면 단정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낼수 있습니다. 여기에 발목에 딱 떨어지는 바지와 매니시하게 연출하면 당당하고 시크해 보이며,  또는 A라인 스커트와 사랑스럽고 여성스럽게 연출한다면 오피스 룩이라도 우아하며 친근해 보이는 장점을 살릴수 있습니다.

포인트 컬러 활용하기

정장의 기본 컬러라 할 수 있는 블랙, 그레이에서 벗어나 밝고 화사한 색을 선택하여 포인트 컬러로 활용 또는 화려한 패턴의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에스닉한 프린트의 블라우스는 우아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상의를 스타일링 할 때는 하의는 베이직하거나 톤 다운된 세련된 컬러들과 매치하도록 주의합니다. 

베스트 매치로 일석이조 효과를

어깨나 팔이 다 드러나는 상의와 원피스에 재킷이나 카디건을 걸치면 낮에는 사무실에 적합한 직장인 패션을, 밤에는 섹시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습니다.

또한 니트 가디건은 재킷보다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아이템입니다. 셔츠와 스커트, 또는 셔츠와 바지를 입을 때 여기에 니트 가디건을 입고 스카프와 같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