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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유이자 수수료 최대한 아끼는 법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한 번에 계산하기 부담스러운 고액 상품일 경우 우리는 어쩔수 없이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이럴때 무엇보다 수수료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카드 할부는 1~2% p 차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무시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특히 할부 기간을 어떻게 설정했는지에 따라 카드 수수료율이 최대 2배까지 뛸 수도 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불과 1개월 차이로 인해 수수료가 달리 매겨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카드 할부 수수료를 아끼는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5, 9 ’


유이자 카드 할부를 선택할 때 꼭 신경써야 할부분이  바로 ‘2, 5, 9 ’입니다. 카드사들은 보통 할부 기간을 구간별로 설정해 수수료를 달리 매기는데요. 카드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2개월, 3~5개월, 6~9개월, 10~18개월, 19~35개월로 구간을 나눠놓습니다. 이렇게 나눈 구간별로 2개월은 연 12%, 3~5개월은 연 16%, 6~9개월은 연 17.5% 등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식이죠.

 

따라서 할부 기간을 설정할 때는 각 구간별 마지막 달에 해당하는 2개월, 5개월, 9개월, 18개월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할부 기간을 설정할 때 큰 고민을 하지 않고 3개월, 혹은 6개월 단위를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6개월보다는 5개월 할부를 택하는 게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불가피하게 할부 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설정해야 하는 경우라면, 수수료율이 동일한 9개월 할부를 선택하는 것이 부담이 덜하겠죠?



선결제 서비스활용하기


이미 할부 기간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돈이 생겼을 때 할부금을 미리 갚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선결제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초 결제일로부터 선결제 시점까지만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이용 건별로도 선결제가 가능하고,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카드사에 따라 선결제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추가 적립금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게 어떨까요?



무이자 할부 서비스 이용하기


무엇보다도 카드 할부를 이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카드사가 진행하는 무이자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으려면 일정액 이상의 전월 사용금액 기준을 충족시켜야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아 결제한 경우 카드사의 각종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무이자 혜택 기간과 대상 가맹점은 카드사마다 다른데요. 2~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전이나 자동차 등 카드 할부를 이용할 일이 많은 업종에서는 12개월 이상의 무이자 혜택을 주기도 하니, 카드사를 통해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맹점에서도 모든 카드사의 무이자 혜택을 파악해놓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몇몇 카드사 혜택을 살펴보면, BC카드는 올해 빨간날(공휴일)에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들에게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현대카드의 '제로(ZERO) 할인형'과 삼성카드의 '삼성카드4'는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카드 할부 결제는 남용하면 독이 되지만, 잘만 활용하면 똑똑한 소비를 가능케 하는 묘약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구매한 물품에서 하자를 발견했다면, 할부기간 중에는 결제 취소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카드 할부 결제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현명한 소비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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