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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산동  "청마루" - 문어 삼합 갈비찜 & 매운 갈비찜 (내돈내산)

부산시청 뒷편에 있는 청마루는 아주 예전부터 자주 가던하던 곳이다.

시청뒷편 골목안에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모를수도 있다.

골목입구에 요렇게 간판이 있다

청마루에서 가장 대표 메뉴는 문어삼합갈비찜이다.

일단 문어 삼합 갈비찜이 비주얼이 그럴싸 하기 때문에 손님 접대 하기에 괜찮은 편이었고 밑반찬들도 깔끔하기 때문에 손님 모시고도 자주 갔었고 우리집 아이들은 고기파라서 또 애들이랑 한끼 해결해 보려고도 자주 갔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가 심각하다...
사실 밖에서 밥 먹는것이 정말 조심스럽다.
 
부산도 지난주에는 3단계 였지만 이제는 4단계라고 한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맛있게 식사한끼 하고 싶은데 혹시나 나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조심스런 마음에 청마루 문어 삼합 갈비찜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로 했다.

사실 청마루가 다 좋은데 양이 많지는 않은 편이라서 ....
문어 삼합 갈비찜大 사이즈와 매운 갈비찜大를 주문했다. 

우리 집엔 많이 먹는 중ㆍ고딩이 있으니까 ㅠㅠ

청마루에서 먹었으면 국물에 사리도 섞고 밥도 볶으면 좀 양이 되었겠지만 식당에서 먹는것도 아니고 부모님과 함께 먹는데 모냥이 빠지면 안돼니까 ㅎㅎ


문어 삼합 갈비찜과 매운 갈비찜을 포장해와서 부모님집에서 제일 큰 냄비에 섞어 다시한번 데웠다.
문어 삼합 갈비찜과 매운 갈비찜 둘을 합친 가격은 12만원정도 였던것 같다.

넉넉하게 잘 먹고 부모님들도 만족해 하셨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그래도 다음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청마루에 가서 거기 앉아서 밥도 볶아먹고 사리고 넣어 먹고프다.
밥을 볶아먹는 맛도 참 좋아서...

그나저나 코로나는 언제 잡히나?
에구...

부모님 뵈러 짧게 부산 다녀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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