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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벌레물렸을때 응급처치


날씨가 더워질수록 사람들이 산이나 바다로 여름휴가를 계획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납니다.  사람들의 야외 활동도 늘어나지만 벌레들의 활동도 왕성한 시기여서 벌레에 물리거나 침에 쏘이는 일이 잦아집니다.




휴가철 피서지에서의 벌레물림은 가장 흔하게 모기나 개미에게 물리는 것이고, 벌에 쏘이는 경우도 있는데 모기나 개미에게 물리는 경우 물린 부위가 약간 부어오르고 가려운 증상이 생기는 정도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말벌이나 장수벌에 쏘인 경우는 때로는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건국대병원 응급의학과 이경룡 교수는 “벌레에게 물린 경우에 가벼운 증상이나 부작용 없이 지나가지만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물린 상처 주변에 붉은 반점이 퍼지거나 붓거나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성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되지 않지만 독성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 중 가장 심한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벨레에 물리거나 쏘인 후

1. 그 자리가 아닌 전신 피부에 발전 및 피부 발진이 발생한다.

2. 숨이 가빠오며 호흡이 거칠어진다.

3. 입술이나 눈꺼풀이 부어오른다.

4. 가슴이 답답해진다. 

5. 갑자기 배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등


과민성 반응이 발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 입니다. 과민성반응이 시작되면 빠르게 기관지 부족 및 기도 수축으로 인해 호흡곤란이오고 고혈압 저하 동반될 수 있어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경룡 교수는 “벌이나 곤충에 물린 부위에 된장이나 간장 등을 바르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도움이 되지 않고 이물질이 감염원이 돼 상처가 더욱 나빠질 수 있다”며, “꿀벌이나 말벌에 쏘이면 피무에 꽂혀있는 침과 독액주머니를 제거해야 하는데, 제거할때 독액주머니를 짜거나 침이 깊이 박히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고,. 신용카드나 얇고 평평한 물체 등을 이용해 쏘인 부위를 밀면서 벌침을 뽑아내는것이 좋다” 고 말했습니다. 간혹 족집게를 사용하는데 족집게는 오히려 독을 상처 속으로 더욱 밀어 넣을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습니다.


여름 휴가지에서 벌레에게 물리는 일은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대수롭게 생각하고 그냥 넘기지 말고 좀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또 간단한 응급처치를 알아두면,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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