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가 추천하는 연령별 슈퍼푸드를 알아보겠습니다

전문의가 추천하는 연령별 슈퍼푸드를 알아보겠습니다

슈퍼푸드란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한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을 말합니다. 슈퍼푸드는 콩과 블루베리, 브로콜리, 귀리, 오렌지, 호박, 연어, 시금치, 토마토, 호두, 요구르트 등입니다.

그런데, 연령에 따라 신체 상태와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연령대별로 챙겨먹어야 할 슈퍼푸드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솔병원 가정의학과 이승민 전문의가 추천하는 연령별 슈퍼푸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대 : 요구르트

20대는 중년 이후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골고루 먹으면서 칼슘 섭취에 주력해야 합니다. 20대에는 날씬한 체형 유지를 위해 다이어트를 많이 하게 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는 몸매가 아름다워질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부족이나 관절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슈퍼푸드 중 하나인 요구르트는 칼슘 섭취뿐 아니라 소화장애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저지방 요구르트나 칼슘 강화 요구르트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요구르트가 출시되면서 다이어트와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요구르트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단, 공복에 먹는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위산에 의해 죽을 수 있으니 식후에 먹거나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0대 : 시금치

직장생활과 잦은 술자리, 야근,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 30대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는 철분입니다. 철분은 만성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집중력과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30대 성인의 철분 하루 권장량은 남성 10mg, 여성 14mg입니다.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슈퍼푸드는 시금치입니다. 시금치에는 철분뿐 아니라 카로티노이드, 항산화제, 비타민K, 미네랄,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습니다. 시금치의 어린잎 등으로 샐러드를 해먹으면 조리해 먹을 때보다 철분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40대 : 사과

40대는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체중이 늘어나기 쉽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과 암 등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40대는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칼륨 식품으로는 사과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사과에는 식이섬유 또한 풍부해 신진대사가 느려져 살이 찌기 쉬운 40대에게는 꼭 필요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50대 : 연어, 블루베리

50대에는 노화로 인한 질병과 갱년기 호르몬 이상이 오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겹치면서 우울증과 골다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골다공증에 좋은 비타민D와 칼슘,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 E와 엽산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슈퍼푸드 중 연어와 블루베리는 50대가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입니다. 블루베리는 뛰어난 항산화기능을 자랑하며, 연어에 포함된 오메가3는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과 고혈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령에 따른 근육의 퇴행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