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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보시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메’는 일본어로 ‘매실(梅)’을, ‘보시’는 일본어로 ‘말린다(干す)’라는 의미로, 우메보시는 말 그대로 ‘말린 매실’이라는 뜻이다.  



우메보시는 매실을 소금에 절여서 만든 쓰케모노(절임요리)의 한 종류이다. 우메보시는 매실의 껍질을 벗긴 다음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오매(烏梅)가 7세기에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유래된 요리로 에도 시대(江戸時代, 1603~1867)에 들어 우메보시를 먹는 풍습이 전국적으로 전파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메보시 만드는 방법 

6월에 잘 익은 매실을 따서 꼭지는 떼고 잘 씻어 물기를 뺀다. 통에 매실을 넣고 소금을 뿌리며 매실을 담는다. 소금은 매실 무게의 약 10∼20%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뚜껑을 덮은 후 무거운 돌을 올려놓는다. 장마가 그친 후 소금에 절인 매실을 꺼내 3∼5일 정도 햇빛에 말린다. 매실을 돌려가며 고루 마르도록 한다. 말린 매실은 염분량을 조절하거나 간장·꿀·설탕 등을 첨가한다. 또는 가쓰오부시·다시마·표고버섯 등으로 맛을 낸다. 붉은 차조기잎을 넣어 붉은 색의 우메보시를 만들기도 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소금으로만 절인 우메보시는 염분이 18∼20% 정도로 맛이 짜고 쓰다. 보통은 염분이 10∼12% 가량 되며, 염분이 없는 디저트용 우메보시도 있다.




우메보시의 종류

우메보시는 소금에 절여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렇게 만든 우메보시는 염분 함량이 약 20%에 달해 보존성은 높지만 염분의 과다섭취가 문제시되기도 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매실을 소금에 절였다가 염분기를 씻어내고 가츠오부시, 다시마, 꿀 등으로 조미한 저염분의 우메보시가 등장하였다. 만드는 법에 따른 우메보시의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아카지소 우메(赤じそ梅)

소금에 절인 매실에 붉은 들깻잎의 색과 향이 스며들도록 만든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우메보시다. 들깻잎에는 살균 효과가 있으므로 장기 보존에 적합한 우메보시라고 할 수 있다.


· 시라보시 우메(白干し梅)

소금에 절인 후 말려서 만든 우메보시이다. 염분이 높고 신맛이 강하다.


· 가츠오 우메(かつお梅)

시라보시 우메에서 소금기를 뺀 후 가츠오부시, 간장, 미림 등으로 간을 한 우메보시이다. 가츠오부시의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공부 우메(昆布梅)

시라보시 우메에서 소금기를 뺀 후 다시마와 함께 담근 것으로 맛이 순하다.


· 하치미츠 우메(はちみつ梅)

시라보시 우메에서 소금기를 뺀 후 꿀을 넣어 담근다. 매실의 상큼한 맛과 꿀의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우메보시이다.


· 카리카리 우메(かりかり梅)

말리지 않은 매실을 사용하여 오이처럼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는 우메보시로 상큼한 맛이 나며 간식처럼 먹는다.



우메보시 효능 

· 인후통

목이 아프고 오한이 올때 우메보시를 2 ~ 3 개, 약한불에 타지않게 잘 구워 뜨거운 차를 부어 마시면 땀이 덜나고 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 치통

구운 우메보시를 환부에 대면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 두통

매실 장아찌를 풀어 반창고 또는 거즈에 발라 관자놀이에 붙여준다.

 매실에 포함된 구연산의 혈류개선 효과로 두통이 개선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감기예방

매실을 물로 희석하여 양치질을 하면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


· 여름 감기

녹차속에 씨를 제외한 우메보시를 넣고 젓가락으로 잘 저어 마시면 좋다고 한다. 이 우메보시 차에 간장과 생강즙을 더하면 한층 더 효과가 좋고, 식전 또는 공복에 마시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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