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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8-21장 요약
★ 세 친구와의 논쟁, 제 2라운드입니다.
다시 등장한 수아 사람 빌닷은 여전히 같은 논리로 욥을 몰아붙입니다. ‘결국 악한 자의 빛은 꺼지게 마련이고 그 불꽃도 빛을 잃고 마는 법이다. 그의 집안을 밝히던 빛은 점점 희미해지고, 환하게 비추어 주던 등불도 꺼질 것이다’(18:5-6)
욥은 여전히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확신한다. 내 구원자가 살아 계신다. 나를 돌보시는 그가 땅위에 우뚝 서실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19:25)” 고백합니다.
나아마 사람 소발도 인과응보의 원리로 욥을 비판합니다. 그가 받는 고난은 악한 사람이 하나님께 받는 몫이라 합니다. 이에 욥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며 반박합니다. “어찌하여 악한 자들이 잘 사느냐? 어찌하여 그들이 늙도록 오래 살면서 번영을 누리느냐?(21:7)” 논쟁 중 생각해낸 이 새로운 주제에서 욥은 차원 다르게 인생을 관조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면에서 욥의 신앙 이해가 깊어지는 새로운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고난을 비판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욥은 그들의 말대로 자신의 고난을 인과응보의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애를 썼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은 그런 고난을 당할 만큼 죄 짓지 않고 의롭게 살아 왔음을 확신합니다. 그러고 보니, 세상에는 죄 짓고 사는데도 평안히 살다가 평안히 죽은 사람들이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고 친구들에게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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