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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 여름 냉국수 - 얼음 국수 


날씨가 너무 덥워서 집에서 밥도하기 싫고, 딱히 생각나는 먹고싶은 음식도 없을때 찾게 되는 음식은 면종류가 아닐까요? 그 중에서도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시원한 음식 바로 여름 국수 “냉국수”를 소개하겠습니다.  



남양주 개성집의 오이소박이 냉국수


서울을 떠나 구리를 거쳐 팔당댐을 지나 팔당대교 쪽으로 가다 보면, 개성집 간판이 보입니다. 서울 근교로 가벼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소문난 곳이지요. 최근에 조안면 송촌리의 운치 있던 옛집에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와부읍 팔당리로 이사를 했습니다. 1991년에 개업한 개성집은 할머니와 어머니, 아들에게로 3대를 이어서 손맛을 대물림하는 식당입니다. 

상큼한 오이소박이 국물에 쫄깃한 소면을 말아먹는 오이소박이 냉국수와 이북식 만두가 인기 메뉴다. 개성이 고향인 할머니가 어린 시절, 오이소박이김치에 밥을 말아 먹던 맛을 살려서 오이소박이 국수로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이소박이라고 하지만, 소박이보다 오이물김치처럼 시원하고 향긋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개성집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876

문의 : 031-576-6497

영업시간 : 10:00-21:00, 명절휴무


안동 신선식당의 냉우동 


냉우동에는 채 썬 단무지와 오이채, 김가루와 대파 송송, 삶은 달걀 반쪽이 올라가 있습니다. 찰랑찰랑 가득 담긴 육수를 한 모금 마시고 나면, 더위와 갈증이 사라집니다. 쫀득한 우동면과 여수산 멸치 육수를 번갈아 후루룩 먹고 마시다 보면, 묘하게 어우러지는 맛의 조화가 냉우동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만듭니다. 



생면은 주문과 동시에 기계로 뽑아내 탱탱합니다. 반죽에 첨가물이 없어서 미리 만들면 끈기가 없어져 주문과 함께 반죽해서 면을 뽑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옛 맛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단골로 오는 동네 사람들은 짜장우동을 먹는다고 합니다. 고기 한 점 없이 양배추와 양파 등 채소만으로 끓여낸 채소 짜장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담백한 맛에 반하게 될것 같습니다. 


신선식당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광석3길 20

문의 : 054-853-7790

영업시간 : 08:00-20:00, 비정기 휴무


충주 갈마가든의 새콤 달콤한 칡 냉면


갈마가든에는 여름 별미인 칡냉면과 해물만두전골이 대표 메뉴입니다. 충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칡냉면은 양지머리와 다시마, 양파, 무 등 채소로 육수를 내서 맑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면을 찾아 살얼음 육수를 살살 헤치며 냉면 국물을 한 입 먹고 나면 시들했던 입맛도 살아납니다. 적당한 끈기의 칡냉면은 입에 넣자마자 매끄럽게 넘어가고 개운한 국물은 먹을수록 감칠맛이 돕니다. 칡냉면의 재료인 칡뿌리는 열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데 탁월 하다고 합니다. 



갈마가든의 칡냉면은 충주 토박이들의 담백한 입맛에 맞춰 단맛을 줄였고, 열무김치도 직접 담가 시골집에서 먹는 구수한 맛을 살렸습니다. 만두를 좋아한다면, 새우와 꽃게, 조개 등 시원한 육수를 내는 해물에 통통한 만두를 넣어 끓이는 해물만두전골도 추천할 만합니다.


갈마가든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용천갈마길 45

문의 : 043-851-8026

영업시간 : 10:00-21:00,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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