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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쪼개기, 통장 합치기” - 효율적인 돈 관리를 위해서
부자이건 아니건 재테크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재테크의 기본은 저축이지요. 그렇다면 저축을 할때 "통장 쪼개기" 와 "통장 합치기" 어떤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 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중 어떤것이 더 좋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통장 쪼개기’ 와 ‘통장 합치기’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방법의 차이가 아니라 ‘돈 관리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장기 목표인지, 단기 목표인지에 따라 통장을 쪼개거나 합치는 선택을 하는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통장 쪼개기’는 다소 긴 시간 동안 돈을 모아야 할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당장 필요한 건 아니지만 언젠가 써야 할 목돈(노후자금, 결혼자금 등)을 만들고 싶을 때 고려하면 좋습니다. 어쨌거나 꾸준한 저축이 필요한 목적 자금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계속 저축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통장 쪼개기의 핵심은 한 번에 여러 개의 통장을 만드는 것만이 아닙니다. 여러 개의 통장을 만들되, 만기 개월을 달리하여 만들면 좋습니다. 만기 개월을 다르게 설정하는 이유는 갑자기 적금을 해지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겨 모아 둔 돈을 써야 한다면 1년 만기 적금만 해지해야 최소한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7년 만기 적금만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4년 이상을 유지해왔다면, 이를 깨는 것은 손해가 적지 않습니다. 이때 통장을 쪼개 여러 개의 적금을 가지고 있다면 가장 피해가 적은 상품을 골라 해지하면 됩니다.
‘통장 쪼개기’의 또 다른 장점은 긴 저축 생활 중에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실하게 저축을 한다고 해도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돈을 모은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럴 때 단기 상품부터 장기 상품까지 여러 개의 적금 통장을 나누어 저금을 한다면 단기 상품이 만기가 될 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작은 산을 하나둘 넘는 경험은 오랫동안 저축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통장이 만기가 될 때마다 새로운 적금 통장을 만들 수도 있어 릴레이 저축도 아주 쉽게 지속할 수 있게 됩니다.
‘통장 합치기’가 적합한 경우는 짧은 시간 동안 비교적 목돈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내가 원하는 금액과 그 돈이 필요한 시기가 명확하다면 이때는 하나의 통장을 만들어 내가 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을 모조리 쏟아 붓는 게 더 좋습니다. 단기 목표 실현을 위한 돈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집중력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통장에 저금을 몰아서 하게 되면 통장 잔고의 숫자가 정말 빨리 늘어 납니다. 목표 금액에 맞는 숫자에 가까워질수록 돈을 모으는 재미와 성취감이 점점 커집니다. 결국 원하는 목돈을 만들어 단기 목표를 실현하는 데 그 돈을 쓰게 되면 다음 단계로의 돈 관리 자신감도 함께 향상되는 걸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하나의 통장에 돈을 모으는 동안 갑자기 다른 곳에 돈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통장을 쪼개지 않은 걸 후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통장 합치기는 어디까지나 단기 목표를 위한 저축 생활입니다. 1년 혹은 2년 내로 끝내기 위한 선택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상금을 마련해두는 것으로 단 하나뿐인 통장을 잘 방어해야 합니다. 모든 저축액이 들어 있는 하나의 통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출의 우선순위를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돈에 대한 나만의 기준이 저절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통장 쪼개기’와 ‘통장 합치기’가 필요한 때는 사람마다, 계획마다 다 다릅니다. 내게 가장 중요한 목적 자금이 무엇인지, 그 돈이 언제 필요한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다면 내 필요에 따라 통장 쪼개기와 통장 합치기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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