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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드는 살림 구매할 때 부담을 줄여주는 TIP


살아가면서 참 이상한 것은 무슨 일이 생기면 꼭 한꺼번에 생기고, 돈이 들 때도 꼭 한꺼번에 돈 나갈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런것을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는건지... 세탁기가 고장 나면 냉장고도 죽을때가 됐다고 돈 달라고 말썽을 부립니다. 어디 그 뿐인가요? 겨우 있는 돈 없는 돈 마련해서 큰 돈 드는 세탁기나 냉장고를 교체해도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갑자기 텔레비전이 화면이 어두워지고 스피커가 이상해지고,  가구같은 경우에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마치 집안 살림들이 일부러 짠 것처럼 한꺼번에 말썽을 부립니다.

 

이럴 때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발생합니다. 날마다 써야 하는 가전이나 가구이기에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도 하루 이틀입니다. 어쩔 수 없이 살림을 구입해서 돈을 쓰게 됩니다. 문제는 1~2년만 쓰고 말 살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래오래 쓸 요량으로 이왕이면 좋은 물건을 선택해야 합니다. 당연히 값이 제법 나가는, 부담스럽지만 나름 최신 제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런데 비싼 살림은 왜 이렇게 갑자기 문제를 일으키는 걸까요? 그 이유는 모든 물건에 수명이 있기 때입니다. 아무리 큰 맘 먹고 최신형 냉장고를 산다 해도 평생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낡고 고장이 나는 시기가 분명히 옵니다. 그 시기를 생각하지 않고 쓰다가 고장이 나면 그때에야  갑자기 돈이 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비싼 살림을 어떻게 해야 부담 없이 교체할 수 있을까요? 

살림의 고수들은 다음의 3단계를 따른다고 합니다.


1. 집안 살림 수명 예측하기

구입한 새 살림이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지 수명을 예측해 봅니다. 

냉장고나 텔레비전 등을 고장 날 때까지 오래오래 쓰겠다는 막연한 생각보다, 언제쯤 교체하게 될지를 가늠해보는 것입니다. 때로는 이사 계획에 맞춰 살림을 교체하기도 합니다. 큰 고장이 난 게 아닐지라도 전체적인 살림을 바꾸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새로 들인 살림의 사용 기간을 예측하는 것은 가정 경제에 갑작스러운 타격이 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 계획에 맞춰 큰 돈 드는 지출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덕분입니다.


2. 살림의 수명에 맞추어 적금넣기

만약 냉장고나 TV 등의 수명을 10년 정도라고 설정했다면, 10년 후 살림을 교체하는 데 드는 돈을 그 기한 내에 마련하면 됩니다. 한 달에 몇 만 원씩 10년 정도 차곡차곡 모아두면 내가 계획한 시기에 큰돈 드는 살림을 싹 바꿔도 큰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소비하기 위해 마련한 돈이기 때문에 돈을 쓰는 순간에는 부담이 아니라 뿌듯함마저 느끼게 됩니다. 계획적인 소비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측할 수 있는 계획에 맞게 돈을 관리하는 것은 살림 교체에도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3. 오래오래 쓸수있는 괜찮은 물건 구입하기

큰돈 드는 살림은 당장의 저렴한 제품을 찾는 것보다 오래 쓸 수 있는 괜찮은 제품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얼마 쓰지도 못할 물건을 당장 싸다는 이유로 사는 것만큼 돈이 아까운 경우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림의 고수들은 얼마 동안 사용할 제품인지를 따져가며 지갑을 엽니다. 이미 좋은 살림을 사기 위해 비교적 오랫동안 자금을 모아왔다면 굳이 싸기만 한 물건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멀리 내다보는 소비란 다소 가격이 나가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에 돈을 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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