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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현병(調鉉病)’은 지난 2011년에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이 변경된 것입니다. 조현(調鉉)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습니다.



SBS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지난해 10월1일 방영분에서 조현병을 앓는 31세 남성이 복용해야 할 약을 두고 인천공항 출국장 안으로 들어간 상황에서 극 중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상대는 조현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고,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요. 혼자 떨어지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방송되어 논란이 일어나고 사과문을 게시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황후의 품격에서는  조현병 환자에 편견을 조장하는 장면을 방송하여 사과문을 게시하고 징계를 받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경남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를 저지른 뒤 흉기 난동을 부려 10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남성이 과거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또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현병(정신분열증)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대부분의 환자들은 지속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조현병의 원인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크게는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이 작용하는데 그 중에서 생물학적 원인이 발병에 큰 역할을 한다. 조현병의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전두엽 변연계를 비롯한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유전적 경향성 등이 있습니다.



조현병 초기 증상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망상과 환각입니다. 망상에 빠지게 되면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하거나 감시한다며 무서워하거나, 남들이 자꾸 자신을 놀리고 흉을 본다며 화를 내게 된다. 환각 때문에 자신을 욕하거나 명령하는 소리가 자꾸 들린다는 얘기도 하고, 심하면 실없이 웃음을 짓거나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모습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일의 능률이 떨어지거나 혼자만 있으려 하고 얼굴의 표정이 없어지는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울증 등 다른 정신과 질환이나 신체질환에 의해서도 유사한 증상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꼭 전문의와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조현병은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를 받으면 별다른 장애 없이 사회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거나 치료를 중단해서 재발한 경우에는 그만큼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권준수(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사장은 “약 20%의 조현병 환자는 완치가 가능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환자들도 지속적인 관리 및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큰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관리 및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한 환경 구축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실질적인 의료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고-메디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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