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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에 하는 전통행사와 음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새해 첫날이 되면 다들 마음으로 올 한해는 어떻게 살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이루고 싶은 소원도 빌게 되는데요. 혹시, 새해 첫날에 깜빡잊고 빌지 못한 소원이 있어서 아쉬워하고 계신가요? 아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새해 첫날에 깜빡 잊고 빌지 못한 소원이 있다면 정월대보름에 소원을 빌면 됩니다. 



우리 조상들은 설날에 이어 대보름 음력 1월 15일에도 복을 비는 큰 행사를 열었습니다. 

해가 바뀐 뒤 처음 떠오르는 가장 밝고 큰 보름달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복 기원 행사 


1. 더위 팔기 

대보름에는 누구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일 년 동안 겪을 더위를 누군가에게 팔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불러서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 라~” 라고 외쳐 더위와 병 없이 여름을 보내기를 빌었습니다. 물론 대보름 아침에 누군가 부르면 절대 대답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다리 밟기

낮에는 윷놀이를 하며 가족과 이웃 사이의 정을 두텁게 하고 모두 함께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를 밟으로 나갑니다. 다리 밟기를 해야 일 년 동안 아프지 않고 튼튼한 두 다리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3. 달집 태우기

밤에는 밝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 이다 그런 다음 장작 볏짚 솔가지까지 들 싸 만든 달 집을 태워 풍년이 들기를 빌었습니다 달지 한 번에 꼭대기까지 타면 풍년이 들고 중간에 꺼지면 흉년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태웠습니다


4. 복 훔치기

달 집을 태우고 집에 돌아가기 전에는 마을에서 가장 부자 집에 살며시 들어가 그 집 마당에 흑을 하는 쿵 훔쳤다고 합니다 부자의 흑을 훔쳐 자기 집 마당에 뿌리면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5. 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

정월대보름에는 대보름날에는 오곡밥과 나물을 먹었습니다. 오곡밥이란 쌀과 콩, 팥, 찹쌀, 수수를 넣어 지은 밥 입니다.


② 건묵은 나물

가을에 따서 겨울 동안 말린 호박고지바꾸지 말린 가지 말린 버섯, 고사리,고비,도라지 시래기 고구마순 등 아홉 가지 나물을 삶은 뒤 기름에 볶아 상에 올렸습니다.


③ 귀 밝이술 마시기

데우지 않은 차가운 청주를 마시며 귀가 건강하기를 비는 것입니다. 귀밝이술을 마시면 귓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일 년 내내 칭찬만 듣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④ 부럼 깨물기

부럼을 깨물면 이가 튼튼해지고 피부가 부스럼없이 건강해진다고 믿었습니다. 


⑤ 복 쌈먹기

복을 싸서 먹는 다는 뜻의 복쌈도 대보름 음식입니다. 오곡밥을 김이나 곰취, 들깻잎, 피마자 잎등에 싸서 취나물을 얹어 벅었습니다. 쌈을 소담스럽게 싸서 먹으면 다섯가지 복을 얻을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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