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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의 종류와 예방법
저혈압이란 혈압계로 전완동맥의 혈압을 측정했을 때 혈압이 정상(수축기 혈압 120mmHg, 확장기 혈압이 80mmHg)보다 낮게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혈압의 종류와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기립성 저혈압
누웠다 앉았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혈압이 심하게 저하되며 이것이 3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게 되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자율신경계의 보상으로 맥박수와 심장의 수축력이 증가하고 말초혈관이 수축하여 전신에 혈액 공급이 원활해집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발생률이 약 0.5%이지만 65세 이상 환자에서는 20%이고, 고령의 경우에는 더욱 높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심한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으며, 가벼운 어지럼증부터 실신과 같은 심각한 증상까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식후 저혈압
식사 후 나른하고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은 식후 저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식사를 하면 많은 양의 혈액이 장운동이 활발해지는 소화기계로 몰리게 되면서 뇌로 가는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3. 미주실신성 저혈압
스트레스나 충격을 받거나 심하게 화를 내거나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지게 되는 경우는 미주신경성 실신입니다. 실신은 갑작스럽게 생기며 15초 이내 의식소실이 동반됩니다다. 이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조절 실패로 나타납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로 인해 조절되는데요. 교감신경은 혈압을 올리고 맥박수를 빠르게 하는 등 우리 몸이 긴장되어 있을 때와 비슷한 작용을 나타내며, 부교감 신경은 맥박수를 떨어뜨리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흥분된 교감신경을 억제하게 되는데, 이때 부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혈압과 맥박수가 정상 이하로 되어 심박출량이 줄어들어 실신하게 되는 것을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수 분내에 회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혈압 예방법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취침 시 머리와 상체를 약간 높게 하고, 아침에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며, 염분 섭취를 약간 늘리도록 합니다. 오랜 시간 서 있을 때에는 다리 정맥혈관의 정체를 막기 위해 탄력 있는 스타킹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후 저혈압이 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은 양의 식사를 자주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를 하며,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해야 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속이 메슥거리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등의 전구증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 자리에 앉거나 가능하면 누워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다.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고 정신이 있는 경우 수분을 공급해주면 실신하거나 넘어지면서 다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져도 바로 일어나지 말고 안정을 취한 뒤에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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