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익사 사고 예방을 위한 물놀이 안전수칙

여름철 익사 사고 예방을 위한 물놀이 안전수칙 

 

지금은 무더위를 피해 바다,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휴가철입니다. 그러나 물놀이 할때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수칙 체크가 필수입니다. 매년 여름철 물놀이중 익사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 주요 계곡과 해변을 찾는 탐방객들이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하게 주의할것을 당부했습니다.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한 결과, 안전수칙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음주 수영이었습니다. 음주 후에는 주의력과 판단력이 흐려져 위험상황에 대한 반응력이 저하됩니다. 또한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갈 경우 혈관이 확장되어 체온이 낮아지지만 술에 취해 이를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여 저체온증에 빠지기 쉽고, 확장되었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여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여름철(7월~8월) 휴가기간 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6건을 분석한 결과, 음주 후 물놀이로 인한 익사가 5건(8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평소 허혈성 심장질환, 고혈압 등의 순환기계 질환을 앓거나, 뇌전증(간질)과 같은 신경계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물놀이 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호주 수중안전 교육기관의 보고서에서 물놀이 중 익사한 사람들의 평소 동반질환을 조사한 결과 순환기계 질환이 가장 많았고 신경계 질환이 그 다음을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금주는 물론이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여름철 물놀이 10대 안전수칙

1.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2.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3. 수영 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이 경우는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한다.)

4.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5.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해야 한다.

6.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즉시 119에 신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7.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8.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9.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10.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지켜야 할 사항

1. 차가운 물에서의 물놀이는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온도는 25~26℃정도이며, 

2. 준비운동 후 다리부터 서서히 물에 들어가 몸을 수온에 적응시켜야 한다. 

3.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수심변화나 지형변화가 심한 곳, 바위에 부딪힐 위험이 있는 곳 등을 파악하여 피하는 것이 좋다. 

4. 수심이 낮거나 물 속의 지형변화가 심한 곳에서 다이빙을 하면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물의 깊이가 적어도 4m 이상인 곳에서 다이빙을 해야 한다. 

5. 위급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구조대원이 주위에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6. 레프팅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반드시 구명조끼, 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레저기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7. 활동 전에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활동 중에도 수시로 기상변화를 확인하여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