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간장 선물세트

몽고간장 선물 세트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노란박스의 몽고간장 선물세트를 선물받았다.
겉모습만 보고는 간장 3병정도 들어있는 선물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집에 가져왔는데

박스를 열어보니
와~  
노~란 박스안에 요렇게 알차게 들어있다.
매운간장 국간장 양조간장 물엿 사과식초 당면  기장미역 구포국수까지

오랫만에 들어보는 지명과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선물들까지...
그리 값비싼 선물이 아니라 할지라도 감동이 있고 감동과 함께 옛날 생각도 떠올리게 한다.  

옛날에 몽고간장통이 이렇게 생긴걸보고 놀랐었는데...

몽고간장이라하면 떠오르는 말이 마산의 명물이다.

지금은 마산시가 창원시와 통합되었지만 예전에 티비에서 몽고간장 광고 할때 "마산의 명물 몽고간장" 이라고 광고  했었다.

몽고 간장을 말하려면 몽고정을 빼 놓을수 없다.

몽고정 (도지정 문화재자료 제 82호)서기 1281년 (고려 충렬왕 원년)

서기 1281년, 고려와 몽고 연합군이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 합포(현재의 마산)에 주둔할 때, 병사들의 귀한 식수가 되었던 우물입니다.
경남문화재 제82호로 지정되었으며, 70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뭄과 홍수에 물이 줄거나 늘지 않는 신비한 우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미네랄이 풍부하여, 양조에 더없이 좋은 수질을 자랑합니다.

몽고정은 오늘날 마산이 장유의 본고장이 될 수 있게 한 마산의 물맛을 증명한다.
상수도시설이 완비되기 전에는 지역민들의 공동 우물로 사용되었고 뛰어난 수질 덕분에 초기 야마다장유양조장과 몽고장유양조장의 주요 급수원으로 활용되었다.

몽고장유양조장 옆에 자리 잡아 몽고간장의 깨끗한 물을 제공했던 몽고정. 고려시대 몽고군을 위해 굴착된 우물이 훗날 장유산업의 모태가 되었다.

오늘은 오랫만에 몽고간장으로 잊고있었던 옛 추억을 소환하며 요리를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