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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택배 한상자가 도착했습니다.
겉면에 영광 은혜 모싯잎 송편이라고 쓰여져 있더라구요. 코로나 사태로 집순이를 고집하고 있는 저에게 지인이 먹어보라고 보낸 생전 처음보는 선물 이었습니다. 

도대체 모싯잎 송편은 무엇인고?
급히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모싯잎송편이란...
삶은 모시잎과 불린 쌀을 가루로 만들어 익반죽한 다음 팥고물, 동부고물, 깨고물 등을 넣고 송편을 빚어 찐 떡이다. 경남에서는 쪄낸 떡에 참기름을 바르고 감잎에 싸며 콩고물, 양대콩, 밤, 대추를 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전남에서는 노비송편, 경남에서는 모시송편이라고도 한다.

모시잎이 들어간 송편은 쫄깃한 맛과 오래 두어도 쉽게 굳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모시가 많이 재배되는 남부 지방, 특히 전라도에서 주로 먹는 별미떡이다. 옛날에는 2월 초하루 중화절식을 노비일(奴婢日, 머슴날)이라 하여 노비들에게 노비송편을 나이 수대로 먹여 머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풍습이 있었다.

영광군은 우리나라 서남단, 전라남도의 북서부 해안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연중 청정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의 공급이 가능, 식이섬유 및 무기질 함량이 풍부한 모싯잎 생산이 가능한 지리적특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온 및 일조는 위도적인 위치와 지형적인 특성 등으로 좌우되는데, 영광군지역은 우리나라 서남단 해안지역에 위치하는 등 직접적으로 해안에 접하고 있어 연중 불어오는 해풍과 함께 풍부한 일조의 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착색이 진하고, 식이섬유 등의 영양분이 다량 축적된 모싯잎의 생산이 가능하다.
라고 네이버님께서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군요… ^^;

영광 은혜 모싯잎 송편은 속 고물의 형태가 통돈부 깨 기피 이렇게 3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기피로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기본 초록색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맛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송편 맛은 초록색 색깔이 주는 거부감을 뛰어 넘는 훌륭한 맛 이었습니다. 절대 속았다는 기분이 들지 않을 맛 입니다.  영광 모싯잎송편은 작년에 미국에 수출도 했다는군요. 

별미로 한번씩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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