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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에 좋은 매실 나무에 얽힌 이야기



정원이나 밭에서 기르는 매실나무는 매화나무로도 불리며 입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고 털이 있습니다.



쌍떡잎 식물로 열매는 신맛이 나며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익습니다 옛날부터 매실나무의 열매는 세 가지 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 가지 독은 음식물의 독, 피속의 독, 물의 독을 말았는데 식중독이나 배탈 등 음식 때문에 생긴 병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못다 이룬 사랑 매화나무

 옛날 어느 산골에 질그릇을 만드는 청년과 사랑하는 청년의 예쁜 약혼녀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청년의 약혼녀가 그만 병으로 결혼전에 죽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먼저 보내고 매일 무덤가에서 슬피 울던 청년은 무덤가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청년은 그 매화나무를 죽은 약혼녀라고 생각하여 집으로 옮겨와 마당에 심었습니다. 그 후 청년은 매화나무를 가꾸는 데만 열심이었고, 질그릇을 만드는 일에는 소홀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청년이 만든 질그릇의 품질이 떨어져 사람들이 점점 청년의 질그릇을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세월이 흘러 청년도 이제는 백발노인이 되었고 매화나무도 여러 번 꽃을 피웠다 지웠다 했습니다. 노인은 매화나무를 보며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죽으면 이 매화나무를 누가 돌봐주나……’’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노인의 집을 지나가다가 대문이 굳게 잠겨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들어가 보았습니다. 집 안에는 노인은 없고 매화나무 곁에 질그릇 하나만 놓여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질그릇을 열어보자 거기서 휘파람 새 한 마리가 매화나무로 날아갔습니다. 

그 이후로 매화꽃에는 휘파람새가 따라다니는 것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매화나무를 따라 다니는  휘파람 새는 못다 이룬 사랑을 뜻 한다고 합니다.






매실의 효능

매실은 6월 말쯤에 채취된 매실이 가장 영양이 많아 7월의 제철 음식으로 적격인 건강식품입니다. 동의보감 에 따르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옛날 시골에서는 여인들이 입덧이 나면 매실을 따서 먹었으며 배가 아프거나 여름에 더위를 먹었을 때도 그 열매를 먹었다고 합니다.

매실에 들어 있는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합니다. 그 밖에도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들어 있습니다.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고 체질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줍니다.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합니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진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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