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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온다. 가을에서 금방 겨울이 될것 같은 날씨다. 새벽은 쌀쌀하고 낮은 아직 더웠는데 이 비가 지나가고 나면 이제는 겨울에 더 가까워지려나 끝날것 같지 않던 여름이 더위에 지쳐있던 내 모습이 허무하도록 비 몇번에 쉽게 물러가 버렸다. 이제 이 비가 지나가면 겨울이 오려나 옷장에서 나와보지도 못하고 내년을 기약해야하는 옷들을 계속 옷장에 넣어둬야할지 정리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이 도시에서 처음 맞는 사계절이 참 생소하다. 파도 소리도 그립고 바다 냄새도... 그렇지만 언젠간 집앞 공원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그리워할 날도 올것이다. 그렇게 또 익숙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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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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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온다... 못 일어나겠다... 비가 많이도 온다. 여기는 동남아시아도 아닌데... 비가와서 그런지 일어나기가 힘들다. 침대가 나를 계속 아래로 아래로 자석처럼 잡아당기고 있는것 같다. 이게 줄다리기 시합이었으면 나는 진즉에 졌다. GG 왜 비가 오면 몸이 이렇게 축~쳐지는지... 수술을 많이 해서 그런가 혼자 위로도 해 보지만... 혼자하는 위로라서 그런지 그리 큰 위로가 되진 않는다. 오늘 휴대폰으로 웨더 뉴스를 얼핏보니 비오는날 몸이 축~ 쳐지고 힘든것은 ㆍ비오는날은 기온과 기압이 내려가서 그렇다고 하기도 하고 ㆍ햇빛이 없어서 광합성이 안되서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고 ㆍ습도가 높아서 그렇다고도 하는데 여하튼 비가오면 맑은 날보다 다들 힘이드는 날이라는 말 흠... 나만 쳐지는건 아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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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7.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