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 1년 농사를 끝내고 오늘 드디어 토마토 나무를 정리했다. 얼마전부터 보기 싫어지긴 했는데 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토마토를 맺어서 나를 기쁘게 했었기 때문인지 이제 다 죽어서 잘라야지 하고 보면 작은 끛과 열매를 맺은 가지가 있었기 때문인지 정이 들어서 인지 자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보내주어야 할 때인것 같아서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토마토 농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토마토 나무를 자르기전에 보니 한 토마토 나무당 꽃과 열매가 한개씩은 열려있다. 또 한 나무에는 토마토 3개나 달려있다. 얘네들이 익을때 까지만 잠시 둘까 하다가... 그냥 가지를 몽땅 정리하고 흙은 말려서 버리려고 베란다에 두었다. 한해동안 토마토 나무 덕분에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잘가~~

작아도 토마토는 토마토야~ 이제 토마토 농사를 정리해야 할때가 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정리하지 못하는 것은 요렇게 작지만 계속 열매가 열리고 익고 있기 때문이다. 토마토가 작아도 너무 작긴하다. 그런데 맛은 또 맛있는 토마토 맛이다. 작디 작은 토마토를 보면서 크고 훌륭하지는 않아 상품성은 없다고 해도... 뭐 어떠한가... 작아도 맛있으면 그만이지... 여름철에는 방울 토마토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는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커다란 토마토들을 많이 맺어 줬었는데 거의 1년이 지난 시점 지금은 꼬맹이 토마토들 만 맺어준다. 아무리 집안이라도 춥기도 하고 일조량도 작기 때문이겠지 토마토를 보면서 사람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젊었을때는 빛나게 반짝반짝 주목받을만 하다가 나이가 들면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