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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법


7월 17일 초복을 시작으로 연이은 복날에 삼계탕을 찾을 때는 ‘닭의 반격’으로 알려진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주요 원인 식품은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등 날 것 혹은 덜 익힌 고기이며 그중에서도 닭고기 등의 가금류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살균하지 않은 유제품을 마시고 감염되는 사례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육류와 도시락이 원인 식품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보양식으로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면서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염된 닭고기 섭취뿐만 아니라 조리시 도마, 칼 등 주방기구 등의 교차오염에 의한 2차 감염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설사의 원인 중 하나로 5~14%를 차지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드물었지만 년도별로 식중독 발생 건수(환자수)는 2013년 6건(231명), 2014년 18건(490명), 2015년 22건(805명), 2016년 15건 (831명)으로 증가추세입니다.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내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에서 잘 증식하는 호열성 세균으로 체온이 높은 가금류 특히 닭의 장관 내에서 쉽게 증식합니다. 여름철 높은 기온 역시 캠필로박터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 중 하나입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주로 캠필로박터균에 오염된 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거나 생식으로 섭취할 때 감염됩니다. 일반적으로 닭고기를 날것으로 섭취하진 않지만 문제는 자신도 모르게 속까지 덜 익은 고기를 먹을 때, 또는 오염된 손, 주방기구 등에 의한 2차감염입니다. 캠필로박터균은 열에 약해 가열 조리과정에서 쉽게 사멸하지만,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어 주변 식재료를 오염시키거나 생닭과 날로 먹는 채소를 같은 조리기구로 사용하여 발생하는 교차 오염이 주된 감염 경로이므로 조리과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캠필로박터균은 사람과 동물에게 감염을 일으키며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는 세균입니다. 사람간 전파는 드물지만 감염자의 대변과 접촉 할 경우에는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주로 캠필로박터 제주니(C.jejuni)로 90% 이상을 차지하고 그 외 캠필로박터 콜라이(C.coli)가 있다. 캠필로박터가 살아가는 최적온도는 42~43℃이며, 산소가 적은 조건에서도 생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냉동 및 냉장상태에서도 장시간 생존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법

1. 물은 끓여 마시기

2. 닭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기

3. 특히 생닭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 하기

4. 생닭을 씻을 때는 주변에 조리기구와 식재료를 치우기

5. 조리도구는 채소용, 육류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충분히 소독하기. 

6. 생고기 역시 용기나 비닐을 분리해서 보관하기 

7. 생고기 조리 시 사용했던 기구는 깨끗이 세척하기 

8. 생고기 조리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서 교차오염 막기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증상 

1.설사(100%)

2.복통, 발열, (2/3가량)

3.혈변(50%정도)

4.두통, 근육통, 구역질, 구토가 함께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는 1~3일 이지만 길게는 10일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대개 2주 내에 회복되지만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 지속되면,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 현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사제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법을 잘 숙지 하여 올해도 건강한 여름을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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