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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팬텀싱어3 본선 2 라운드 2:2 듀엣대결에서 바리톤과 바리톤이 뭉친 ''바바로티 - 안동영ㆍ 정민성'' 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보이스 ''작은코가 맵규 - 소코ㆍ 남규빈''이 대결을 펼쳤다.
소코는 "두 바리톤이 같은 바리톤인 나를 견제해서 우리 팀을 지목한 것 같다"며 장난기섞인 묘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 바바로티 - 안동영 정민성''은 러시아 가요인 '카크 볼로디 마이 빌리(Kak molody my byli)'를 선곡해 불렀다.
그들은 "풍부한 소리로 압도하고, 러시아 발음을 정확하게 하고 싶다"며 러시아 강사에게 발음 교정까지 받았다고 한다. 정말로 안동영과 정민성은 풍부하고 웅장한 보이스로 무대를 꽉 채웠다.
이에 맞서 ''작은코가 맵규 - 소코 남규빈''은 방탄소년단 '블랙 스완(Black Swan)'을 편곡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강렬한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소코는 BTS의 'Black Swan' 노래를 듣고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내가 노래를 계속할수 있을까? 하며 고민했던 그 당시를 떠올리며 이노래가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남규빈은 "노래 가사 중 '너의 것을 해라'는 부분이 마음에 훅 들어와 'Black Swan' 선곡하게 되었다고 했다.
김문정과 윤상 프로듀서는 처음에 "이 노래가 과연 어울릴까" 우려를 들어냈고 다른 참가자들 또한 "어떻게 편곡했을지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소코와 남규빈의 노래를 들은 윤상은 "너무 엄청난 무대를 보고나니 말을 꺼내기 힘들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완벽한 곡 이었지만 두 분의 목소리가 다르다보니 하모니가 맞지 않았던 점이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어 김문정은 "내 의견은 다르다. 노래 중반까지 두 분의 음성은 확실히 달랐다. 그러나 BTS의 노래를 이런 목소리로 들으니 새 장르의 개척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소코씨는 빠른 한국 노래를 어떻게 할까 걱정했는데 나날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다."며 극찬했다.
또, 김문정은 ''바바로티팀은 마치중저음의 호른 두분이 자신의 목소리를 뽐내며 다가오는것 처럼 느껴졌다''고 심사평을 했다.
'바바로티'와 '작은 코가 맵규'와의 대결에서 두 팀 모두 455점을 받았고 팬텀싱어 룰에 따라 동점인 상황에서 우승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두 팀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 했고, 네 사람 모두 탈락 후보가 되었다.
JTBC 팬텀싱어 3 오늘 무대도 감동과 아름다움이 있는 무대였던것 같다.
다음주가 벌써 손꼽아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