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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는 신발마다 발이 불편해서 이것저것 사고 실패하기를 거듭하던때 르무통이 눈에 띄었다. 일단 이쁘게 생겼고 많은 후기를 보니 넓은발도 평발도 발등이 높은발도 ok 란다. 반신반의 하며 일단 하나를 질렀다. 이렇게 까지 정성스러울 필요가 있나 싶을정도로 정성스럽게 포장된 운동화에다 인형발에 신겨있을것 같은 앙증맞은 디자인이 마음에 쏙들었다. 양모라서 맨발로 신어도 편하다고 해서 맨발로 신고 30분 정도 걸어보니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서 몇일은 고생했지만 (그뒤론 꼭양말을 신고 신었다 ^^) 대체로 신발은 참 편했다. 게다가 21일동안 꾸준히 걷고 인증샷을 올리면 하나를 더 받을수 있다는 그런 기쁜 소식을 접하고는 네이버 까페에 가입하고 21일동안 열심히 걸었다. 그결과 르무통 메이트도 한켤레 받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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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동화를 빨아야 겠다. 사실 운동화를 빨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더러워도 너무 더럽다. 빨아야 겠다. 운동화 빨래방에 맡기면 편하지만... 운동화가 헤어져서 올때도 종종 있어서 그건 좀... 마음에 드는 운동화 찾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라서 부담이 된다. 바스켓에 따뜻한 물을 넣고 가루세제 한 스푼 풀어서 운동화 넣고, 빨아야 하는 걸레도 넣고 20분정도 담궈두었다. 이제 빨아보자 나는 운동화 세탁할때 부드러운 구두솔을 이용한다. 솔에 세탁비누(소키)를 뭍혀서 골고루 골고루 문질러 주었다. 리모델링 공사장에 신고 왔다갔다 했던 운동화라 더러움이 정말 심하다. 박~박~ 한짝 비누칠 완성 아직 세탁전인 한짝도 마저 박~박~ 깨끗한 물에 비눗물이 안나올때 까지 열심히 행궈주자 얼마나 헹궈야 비눗물이..